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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오래 쓰고 싶다면?" 실천해야 할 3가지 관리법
최근 치아를 상실한 부위에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치료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교적 흔한 치료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임플란트는 시술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치료입니다. 치료가 힘든 만큼,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치료 이후에 신경 써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1. 식습관
씹는 힘이 많이 필요한 질기고 단단한 음식은 주의해야 합니다. 껌, 마른오징어, 누룽지 등은 자연치아에도 부담이 되지만, 임플란트에는 더욱 해로울 수 있습니다.
자연치아는 '치주인대'라는 구조가 치아뿌리와 잇몸뼈 사이를 지지하고 있어, 씹을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씹는 힘이 지나치면 치주인대에 분포된 신경에 의해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고 저절로 씹는 것을 멈출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주인대가 없고 잇몸뼈와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에, 과한 힘이 가해져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 채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질기고 단단한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정기 검진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하려면 치료가 끝난 뒤에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정기 검진은 6개월에 한 번 정도 시행되며, 임플란트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 나사 풀림, 보철물 파절 등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x-ray 촬영과 구강 검진이 함께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연 치아는 염증이나 이상이 생기면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껴 병원을 찾게 되지만, 임플란트는 치주인대와 신경이 없어 염증이 생겨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띄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정기 검진 등 사후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구강 위생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잇몸에는 여전히 염증이 생길 수 있어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임플란트와 자연치아 사이의 공간은 음식물과 세균이 쉽게 끼는 부위로, 올바른 칫솔질은 물론 치간 칫솔과 구강 세정제를 적절히 활용해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